나무야 안녕 놀이깨비 그림책 11
이현정 지음, 장서원 그림 / 걸음동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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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가 쓸쓸해 보이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마치 어릴 적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던 순정만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그림과 나무와 함께하는 사계절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줍니다.


책의 표지를 넘기자마자, 면지의 예고도 없이 바로 표지 안쪽 왼쪽에 적힌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 심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이 글귀는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쯤, 내가 지금 즐기고 있는 나무를 심고 가꾼 그 누군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만듭니다. 나무와 함께하는 사계절의 행복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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