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에 뭐가 들어간 거지? 춘희네 호기심 학교 2
프란 핀타데라 지음, 크리스티안 이나라하 그림, 최하늘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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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색출해 가는 과정이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재밌는 그림책

<수프에 뭐가 들어간 거지?>..

 

폰테씨는 수프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어요..

이 머리카락 때문에 화가 나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머리카락 주인의 얼굴에 수프를 엎어버릴 거라고 하네요..

폰테씨는 서빙을 본 사람부터 머리카락의 주인을 찾기 위해 의심하고 추궁하게 되지요..

그러나 수프에서 나온 머리카락은 서빙을 본 종업원의 것과는 달았어요..

종업원 전에 요리사, 요리사 전 과일장수, 그리고 농부까지..

머리카락 주인을 찾기 위해 수프가 만들어진 순서의 반대로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요..

폰테씨는 머리카락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과연, 누가 얼굴에 수프를 뒤집어 썼을까 동동거리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

간단히 먹는 수프 한그릇을 위해 얼마나 많은 단계의 사람을 거쳐야 하는지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음식에 대해, 음식이 올라오기까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였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모야도 먹을 것에 대해, 배고픔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 같아요.. 먹을 것이 너무 흔하고 풍족하니까요.. 부족해서 못 먹는 일보다 다 못 먹고 썩어서 버리는 경우나 먹다 질려서 버리는 경우가 더 흔하죠..

또 뒷장으로 넘기기 전에 다음에 소환될 사람이 누구인지 먼저 추리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간단하지만 아이들과 고마움과 쓰레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수프에 뭐가 들어간 거지?>였어요..

 

# 본 서평은.. 도치맘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춘희네책방에서 제공하는 책을 직접 읽고 작성되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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