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에 한국사이야기..
다소 글밥이 많지만 정말 뚝딱 읽어내는 책이네요..
요즘 하고 있는 만두양의 박물관수업 연계로 남북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 나온 한국사이야기2를 읽었어요..
만두양 first..
만두양 수업 간 사이 박물관 카페 한귀퉁이서 이모야도 얼른 뚝딱했네요..
책을 열면 보이는 연대표..
동시대에 동양과 서양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연대표로 나와있어요..
사실 세계사 굵직굵직한 사건들 다 알아도 우리나라 어느시대 언제쯤인지 감이 안와서 따로따로였거든요..
혹시.. 이모야만 그런 건 아니겠죠??
역사는 다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고 주고받는 것인데.. 이모야는 정말 연결이 어렵더라고요..
근데 이 연대표가 한눈에 딱 너무 좋네요..
그동안 만두양이 읽었던 역사 관련 책 중에 다소 글밥이 많은 책이어서 읽는데 좀 걸리겠다 했는데..
왠걸요.. 너무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요.. 가독성 좋아보이는 구성 아닌데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다 읽고 나니.. 엄청 뿌듯해해요..
어느 부분이 뿌듯해지는 건지 아직 이해는 못했지만요..ㅎㅎ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이야기>>에서도 요즘 대세인 질문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요..
' 문무왕은 왜 무덤을 바다에 만들었을까? ' 처럼요..
내용을 읽으면서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그 전에 읽었던 다른 책들과 비교하면서 읽더라고요..
역사적인 사실의 앞뒤 여러 이야기들을 같이 풀 수 밖에 없는 역사책에서 질문을 먼저 던져준다는 것은 주된 이야기에 대해 집중력을 만들어주고요..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먼저 생각해보고 기억한 부분이 맞는지 혹은 추가된 내용은 무엇인지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요..
'한 걸음 더'를 통해 주된 스토리 외에 역사에서 파생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요..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동북공정이라던가.. 목화씨이야기라던가..
역사이지만 주된 줄기가 아닌 이야기 말이에요..
'그때 세계는'을 통해서 같은 시대 주변국과 세계사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도 재미있게 알 수 있어요..
코로나로 부쩍 궁금해진 흑사병이야기나 일본이라는 나라가 언제부터 일본으로 불리고 국호가 없는 것이 어떤 의미는 무엇인지 알 수도 있어요..
또 옛중국의 에서 쓰인 일본이라는 단어가 지금의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의 백제를 가르킨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이모야는 이런 부수적인 이야기에 사실 더 끌렸어요.. ㅎㅎ
만두양부터 이모야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이야기>>이었어요..
박물관서 책 읽고 이야기에 나온 내용을 찾아 박물관 한바퀴 넘 행복한 주말이었어요..
# 본 서평은.. 도치맘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더숲에서 제공하는 책을 직접 읽고 작성되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