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 - 곽재식이 들려주는 고전과 과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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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선을 찬 걸리버"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들을 탄생시킨 과학이야기네요..

그래서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여담이지만.. 이 책은 표지부터 딱 이모야 취향저격했어요.. 갖고 싶다.. 갖고싶다..

표지 때문에 책이 갖고 싶은.. 가끔 이런거에 잘 꽂히는 일인입니다..ㅋㅋ


어떤 과학이 '걸리버 여행기'를 있게 한 것일까요?

항해술의 발달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고.. 이로써 당시 유럽의 정치 문화와 사상을 풍자한 동화 '걸리버 여행기'가 나올 수가 있었던 것이죠..

항해술 증기기관의 발명.. 이러한 과학의 발전은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만남으로 현재의 자기의 상황을 비판할 수 있는 힘이 생김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초등3학년 노인과바다를 통해 헤밍웨이를 알게되었고.. 그 뒤로 헤밍웨이를 좋아하며 그의 저서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던 이모야..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시절 이모야는 그렇게 헤밍웨이의 작품들이 좋았어요..

그 때는 잘 몰랐지만.. 작품의 깊이가 깊어서 고등학생 때까지 여러 번 같은 책을 읽어도 그냥 글자를 읽는 것 뿐이었던 듯하거든요..

성인이 된 이후 읽은 작품들은 같은 작품이지만.. 처음 읽는 것 같은 생각이 종종 들게 했어요..

이 책에서도 언급된 '무기여 잘 있거라'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도 그 중 하나였는데..

전쟁으로 인한 감정선이나 가치관을 잘 묘사했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과학의 발전은 의도치 않은 전개로 인해 전쟁의 주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며..

그 전쟁으로 인해 대문호의 대작이 여러 편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ㅎㅎ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추리소설의 대가이면서 아직도 많은 팬덤을 거느린 이모야가 애정하는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대부분 대부호나 귀족과 연관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한 추리소설의 대가인데요..

'나일강의 죽음'처럼 이집트 혹은 다른 영국의 식민지 등을 배경으로 삼아 역사와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에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증기기관이나 내연기관의 발명과 더불어 그것들이 가져 온 변화 또한 매우 중요한 장치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증기기관차가 없었다면.. '오리엔탈특급살인'은 나올 수가 없었을테니까요..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다 아는 과학은 아니라서요..

그동안 왜 매치가 안되었던거니?? ㅎㅎ


"화성탐사선을 탄 걸리버"에서 이전에 읽었던 고전을 보고 다시 한번 고전을 읽는다면..

이번에는 고전에서 쉬이 지나쳐버렸던 부분들을 새롭게 만나게 될꺼예요..

같은 책이 읽을 때마다 이 책에서 언급했던 과학적인 내용 뿐 아니라 그냥 지나가던 문장 한 줄이 새로움으로 읽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어요..

역사 뿐 아니라 과학으로 한번 더 풍부한 책읽기를 해 보면 어떨까요..우리!!


# 본 서평은.. 도치맘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문학수첩에서 제공하는 책을 직접 읽고 작성되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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