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한 장 테이크아웃 - 집에서 편하게 만나는 소설가의 미술 에세이
김현경 지음 / M&K(엠앤케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다 쓴 포스팅이 클릭한번에 통으로 날라가버려 다시 쓰는 감상문..

한번 날려 먹었더니 의욕 상실이었네요.. 아픈데도 불구하고 였는데..

이모야가 영국을 갔을 때 정말 부러웠던 것이 우리가 부르는 클래식이라는 것이 그냥 오다가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팝콘을 먹으며 감상하는 세익스피어연극..

모네 고흐 등 우리가 잘 아는 대가들의 그림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웃으며 이야기하며 즐기는 사람들..

그런 반면.. 우리네 현실은 아이들이 뛰는 것도 아니고 작품에 대한 질문을 속닥이라치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홍반장님들..

그래서 미술관 박물관이 더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종종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명화 한 장 테이크 아웃"은..

쌍둥군만두양이 좋아하고 익히 아는 마티스나 고흐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책의 두께감에 겁먹었던 아이들이 목차를 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 먼저 읽고 이해하며 인터넷이나 도감을 통해서 편하게 그림을 접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미술관과 친한 울 쌍둥군만두양..

전시회를 다녀오기 전이나 보고 와서 집에 있는 책을 찾아보거나는 했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쉽고도 다양하게 여러 작가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책의 제목대로 명화 한 장을 테이크아웃해 온 느낌..




또 책에서는 요즘 한창 핫한 작가인.. 카라바조나 프리다 칼로 그리고 젠틸레스키까지 소개되어 있어 더 반가웠습니다..

꼭 무슨 시대 무슨 사조가 아니라..

그냥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이나 소품이나 색감 등에서 작가가 느낀 단순한 느낌조차도 명화를 감상하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글쓴이는 말합니다..

그저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을 따라가며 그냥 좋아하고 찾아나가면 된다고 이야기하며 직접 느꼈던 것을 풀어내며 감상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방법을 공유해줍니다..

자기만의 감상법을 만들면 되니 편하게 보라는 것 같아 왜 작가는 이런 그림을 그렸고 미술사적으로나 미술평론적으로 이 그림을 뭘까하고 봐야만 한다는 미술감상에 대한 고정관념과 그로인한 부담을 확 던져버릴 수 있었습니다..


 

# 본 서평은.. 도치맘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M&K에서 제공하는 책을 직접 읽고 작성되어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