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어글리
오정은 지음, 스튜디오 디아망.디자인엠오 그림 / 디아망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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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망]포레스트 어글리

기획 비타민X, 글 오정은

이 글을 쓰신 오정은 작가님이 헬로카봇같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님이시라고..

오우.. 작가님이 쓰셨다는 작품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뽀로로, 구름빵, 장금이의 꿈. 소피루비같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작업하셨나봐요.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보던 애니메이션인데...

그 작가님이 제주에서 쓰셧다는 포레스트 어글리

어떤 이야기인지 참 궁금했어요.

뭔가 사연이 있어보일것만 같았거든요.


표지에 귀여운 동물 친구가 있는데

표정은 귀엽지가 않아요.

뭔가 슬픔을 가지고 있는듯..

그래서 더 어떤 이야기인지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저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있을까하고 말이죠.



모루라는 저 친구..

토끼인데 곰같이 커버린 곰토끼...

사람들은 모루를 쳐다보나봐요.

뭔가 달라보이니까..

뭔가 차이가 있어보이니 말이죠.

전 사실 저 대사가 마음에 닿았어요.

"사람들 눈치에 모루만 힘들어질꺼야..."

다르다. 라고 생각하면

배려한다고 생각하면서 쉽게 말해요.

그 아이가 힘들까봐...

그 아이가 신경쓸까봐.

그 아이가 불안할까봐...

사실은 그냥

나의 어려움이 그 안에 투영된건지도 모르고 말이죠.

주변 사람이 잘못인데

마치 그 다른 사람이 잘못이고

그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가까이가지마라 나가지 마라 함께하지마라..

쉽게 말하니까 말이예요.






포레스트 어글리는

버림받은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동물친구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숲이였어요.

거기 있는 동물친구들은 모두들 조금씩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것과는 다른 모습. 다른 성격.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었죠.

달라서 더 멋질수도

달라서 더 조화로울수도 있는데

다르니 필요없어

다르니 불편해

다르니 가만있어가 되는 세상이 안타깝죠.

그리고 쉽게 갖고 쉽게 버리고

어른의 이기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쉽게 짓밟고..

어른으로서 좀더 반성하게된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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