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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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시, 김슬기 그림




어릴적 시골에서 살았어요.

담장도 없는 드넓은 밭이 있는 그런 곳..

그래서 그런 곳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지요.

푸른 밭. 졸졸 개울. 따스한 햇빛에

담장없이 이웃과 허물없이 지내던 기억

그런 기억이 있던 ..

이 책이 그런 기억을 다시 소환시켜주더라고요.



여긴 있던 담장을 허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기울어진 담을 무너트리고 삐걱거리는 대문을 떼어내고~~~


앞에 보이는 밭이 나의 정원이고

앞에 보이는 길이 우리 집 앞마당이고

앞에 보이는 산이 우리집 앞산이고

마루에 올라가서 모든 풍경이 보이는 그런 집

사실 지금은 아파트에 그것도 고층에 살다보니

이런 풍경은 꿈도 못 꾸죠.

나무를 보는것도

예쁜 새소리를 듣는것도..

고작 비둘기 한두마리

그것도 지저분한것들을 보는데..

이런 한적한 시골에서

내 집 앞에 대청마루에 앉아

살랑 바람을 느끼며

산을 보고 물을 보면

참 좋겠다싶더라고요.

그림책 책장을 넘기면서

예쁜 시골 풍경을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네요.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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