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사자의 꿈
요코 다나카 지음 / 진선아이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선아이]민들레사자의 꿈

요코 다나카

너무 귀여운 책을 보고 재미있다 하고는...

한참동안 잃어버렸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책장 사이에 마구 꽂아두었던지 몇수십번을 봤던 그곳에서 보이지 않던 책이

진짜 몇 주만에 다시 나타났다. ㅠㅠ

아고아고..

그래서 드디어 이 이쁜 책의 이야기를 적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제목도 재미있고

직접 본 책은 더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귀여운 민들레를 쓴 사자

이 사자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노란 민들레 갈퀴의 귀여운 사자

귀여운 꼬리

이 친구가 어떤 꿈을 꾸길래 제목이 민들레사자의 꿈일까하는 궁금함으로 한장씩 넘겼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음..글,그림, 번역..그런게 없네? 했더니

글없는 그림책



예쁜 봉우리의 민들레

줄기, 꽃봉우리, 잎이 있는 민들레



그 민들레가 이 귀여운 사자가 된거인가보다.

귀여운 다리

귀여운꼬리

귀여운 얼굴

이 민들레 사자는 이제 무엇을 할까?

민들레꽃일때는 움직일 수 없었는데

다리가 생기고 움직일 수 있게된 지금

민들레사자는 무엇을 하려나?



민들레사자는 역시나

여기저기 다닌다.

들판도 뛰고

기차도 타고

양들도 만나고

도시로 가서 비둘기도 만나고

사람들 사이에 서성이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도 하고..

과연 이 민들레 사자는

어디로 떠나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결국

이 민들레사자의 최종 꿈은 무엇이였을까?

그건 글없는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인

스스로 생각할 수 있기에

보는 사람마다 그 꿈을 결말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그냥

자유롭게 여기저기가서

이것저것 보는그 자체로 너무 좋았다.

어두운 화면에

노란 민들레사자

그 친구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도 좋았고

찾아가는 것도 좋았고

그 사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는 것도 좋았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굳이 뭔가 되거나 크게 되지 않더라도

그런 꿈을 꾸지 않더라도

다양한 곳을 가보고 경험하고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을 제대로 알고 찾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꿈이 아닐까싶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