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승리의 승리
강민경 글 조예선 그림
승리의 승리
이기는게 최고
지면 화내고
유치원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특히 그러는것 같다.
승부에 집중하는 어린이들
사실 이긴다는것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이기기 위해 정정당당해야하며
지더라도 인정하고 축하할줄 알아야하며
이기더라도 진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하는것 같다
주인공인 승리는 이름도 승리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1등만 기억한다는 것을 보면서
1등만 하기로 마음먹는다
달리기 시합
승리는 1등을 하기 위해
무조건 1등을 하고 싶어서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고야 만다.비겁한...
그리고 달리는 날
승리가 이겼지만 넘어진 친구를 부축해온 친구가 박수를 받고
자신은 비겁하게 이겼다보니
이겨도 이긴것 같지 않다.
분명 1등을 하긴했는데 석연찮은 이 기분..
과연 승리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석연찮은 1등을 유지할지
아니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지...
아이들에게 양심과 정정당당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용기있는 사과와 해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승리가 운동화를 가져갈땐 나도 숨죽여서 보게 되고
이후 사과를 할때는 내가 다 뿌듯하고 감동적이고...
어제의 나보다 달라진 내가 1등
그냥 1등의 그 수가 아니라
나와의 승부에서 1등하면 되는 큰 가르침..
그게 참 말로는 쉬운데
아이들은 ..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참어렵다.
객관적인 숫자 1.의 1등을 원하지
나보다 성장한 나..라는건 아무래도 확 와닿지 않으니..
적당한 경쟁과 그 경쟁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생각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나를 넘는 나에 대한 그 자긍심도 생기지 않을까..
이기고 지는 경쟁이 아닌
정장당당 승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지..
여러 생각을 하게해준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