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널 좋아해
아나 예나스 지음, 김유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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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널 좋아해

청어람 아이 출판사

아나 예나스 글, 그림, 김유경 옮김

이 세상에 여러 사람이 있고

나는 나라서 좋고

너는 너라서 좋고..

서로 다른 우리... 그냥 이해해라고 하면

하나의 그냥 다름을 이해하자는 책이구나 했을텐데..

요즘 나오는 많은 다름과 관련된 책 중 하나겠구나 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르는데...

공벌레와 반딧불이는 서로달라서

서로 달라서 좋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 너무 달라서 좋지 않다고도 한다.

이 부분도 신선했다. 그래..그리고..

그래서 끝.. 이면 뭐지 했을텐데

이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조금 바꿔보는거지

남을 위해 나를 다 바꾸는게 아니고

남이 어렵고 불편해하는 나의 부분을 조금만.. 바꿔보는것

너무 딱딱한 내가 불편하다면 조금 더 부드럽게

너무 반짝이는걸 힘들담ㄴ 조금 반짝임을 줄이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맞추어가는것

그것은 나를 잃는 것이 아니고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고

너와 나의 연결을 만드는 것

그러니 서로 함께 더 잘 살아보자는것

그냥 일방적으로 나는 달라

너도 다르고

끝~

하는것보다

너와 나는 다르고

그래서 좋기도 싫기도 해

그래서 조금은 바꿔보기도해..

이것이 참 좋았다.

서로 함께 살기 위해서는 조금씩은 바꿔볼수도 있다는것

이 책을 통해 더 ,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림도 귀엽고

글도 좋다.

나도 이런 친구가

그리고 우리집 아이들도 서로에게 이런 친구같은 사람이면 좋겠다.

달라서 좋고

달라서 어렵지만

다르기에 서로 맞춰가고

맞춰가는 그 과정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달아가는것

좋다

아이들과도 이 책을 읽었더니

아이들은 사실 그림 자체가 귀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귀여운 벌레들이 서로 친구인게 귀엽다고~

그리고 자기들도 자기들이랑 비슷한 친구가 좋고 편하긴하다고..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금 바꿔서 함께하는 것도 필요할꺼란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들도 알고 있다.

같은 사람과만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런데 사실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잘 모르고 더 잘 못하는 것 같다.

어른들도 서로 다름을 알고 맞춰가기를 노력했으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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