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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섭니다 ㅣ 가로세로그림책 13
장선환 지음 / 초록개구리 / 2021년 6월
평점 :
[초록개구리]줄을 섭니다
생각해보지 못했다,
줄...
그냥 서야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규칙이라고 생각했고
어쩔때는 귀찮아서 새치기 하고 싶기도 하고
어떨때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줄..
그 간단하고도 복잡한 것에 대해서..
줄을 선다.
식당을 갔을대 서기도 하고
놀이공원에서도
물건을 살때도
화장실을 갈때도
치과나 병원에서 줄을 서지는 않지만 대기를 해두기도 하고
근데 잘 생각해보니 정말
줄은..
혼자서는 설 수 없다.
혼자서는 설 필요가 없으니까..
그 줄이 무섭거나 즐겁가나 혼란스럽거나 그런거 상관없이
나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줄..
그 줄을 서야한다면
이왕이면 즐겁게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서면 좋지 않을까?
줄의 빠르고 느림. 앞과 뒤에 집중하지 않고
함께 선다에 집중해서
함께한다로 생각하면
그 줄은 참으로 즐거운 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이들은 크게 그 줄의 의미를 알아차리지는 못한것 같은데
나는 너무 큰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뭔가 조금
먹먹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슨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