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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니까 ㅣ 뜨인돌 그림책 62
무라카미 히토미 지음, 김신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뜨인돌어린이에서 나온 나무늘보니까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나무늘보가 주인공인 그림책을 얼마전에도 봤는데
이건 어떤 이야기일까
왜 많은 동물중에 나무늘보가 주인공일까..하고 살펴보았다.
숲속
동물들이 산다.
나무늘보도 산다
나무늘보는 배가 고프면 나뭇잎을 먹고
낮잠을 자고
하루를 느리게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나무늘보는 언제나처럼 나무에 매달려 자신의 것을 하며 지내는데
아래쪽은 시끄럽다.
자기가 최고라고
나는 빠르다고
나는 혓바닥이 길다고
나는 아름답다고
자신의 것을 내세우며 고함고함..고래고래..
하지만 그런 아래쪽과는 관계없이
나무늘보는..
주욱 낮잠을 자다가
아주 잠깐 눈을 한번 끔뻑 떴다 감는다.
그냥 나무늘보는
자신의 것을 한다.
내가 최고라고 말하지도 않고
내가 못하다고도 말하지 않고
그저
나의 삶을 살아가는...
느리든 빠르든 길든 짧든
그냥 그 자체의 삶이 가치로운
나무늘보니까
너무...좋다. 나무늘보~
아이들보다 사실 내가 더 감동받았다.
나무늘보의 삶을 살아야하는데
다른 동물처럼 살고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
나무늘보니까~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