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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놀]엄마의 엄마
스즈키 루리카
어릴때 일본소설을 꽤 많이 읽었었다.
근데 기억력이 안 좋아서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만나게 된 일본 소설
그런데 헉..
작가님께서..
2003년생이신..
정말 타고난 재능인것 같다.
첫 소설도 베스트셀러.. 그리고 이 소설은 두번째..
지금 고2...
매년 생일에 맞추어 소설을 출간한단다.
세번재 소설도 이미 출간했다고.
정말 재능이 너무 신기하고 놀랍다.부럽고..
내가 고2때는 머했나싶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너무 부럽..ㅠㅠ
잘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럽 ㅠㅠㅠ
엄마의 엄마
표지부터 나는 일본일세.. 하고 있다.
집도.. 교복도 자전거도 느낌적인 느낌이 일본일본..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다.
매번 아이들과 그림책만 보고 하다보니
소설책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서..
주인공은 엄마와 함께 산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엄마와 학생은 주인공
나름 알콩달콩.. 형편이 어려워서 교복도 얻어입으려고도 하고
물론 제대로 샀지만 ㅎㅎㅎ
그렇게 소소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교복에피소드가 처음에 등장하는데..
왜 그 부분이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쓰던지..
주인공이 제3중학교인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4중학교 교복을 얻어와서는
비슷하다고 괜찮다며..
멀리서 보면 표시 안난다며..
가까이서 보면 표시나니 계속 움직이면 된다고 ㅎㅎㅎ
엄마와 엄마의 친구가 이야기하는데 귀엽고 웃기고 ㅎㅎ
결국 옷은 사주었으니 ㅎㅎㅎ

사실 소설은 일상의 씩씩함으로 살아가는데..
엄마는 엄마의 엄마에게 용돈을 매달 보내고 있었는데..
딸내미의 중학교 준비 등으로 돈이 부족해서 보내지 않게 되었고.
그랬더니 바로 찾아온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모습의 엄마가 아니었고..
그 과정에서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엄마라고 하면 따뜻하고 챙겨주고 그런 건데...
이 하나미의 할머니는 준거 없이 바라고..
자신의 편리대로 살아가고..
그리고 홀연히 떠나는...
하지만 마음 한 켠엔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 잇지 않을까싶은..

어린 작가가
나보다 오천억배만큼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엄마와
관계와
사람과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되는 소설이었다.
-놀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