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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평점 :
[denstory]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코로나로 인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다.
마스크라는 것을 계속 끼게 되었고..(사실 미세먼지때부터 껴라껴라 했지만..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많이 안끼고 실았다. ㅠㅠ)
아무곳에나 막 가지 않게 되었고
대중교통도 사람많은 곳도 조심하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욱 두려워졌고..
...
그런데 가장 많이 달라진 건..정말 아무래도 아이들
학교, 교육.. 돌봄...
사실 코로나로인해
우리집 두 아이들은 거의 돌봄 부재로.. 둘이서 일상을 보낸다.
여기 책에 있는 걱정거리의 전부를 다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초1은..유치원 졸업식도 제대로 못했고.,
초1 입학식도 못했다.
초4도 새학기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고...
아이들 둘다 스마트폰을 정말 많이 본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시간을 떼워주는..돌봐준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본다.
사실 어떤 영상을 보는지 다 확인하지 못할 정도이기때문에
염려도 너무 크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심리적 영향이 맞는것 같다.
친구들과 놀 수 없고
만날 수 없고
손잡을 수 없다.
여행을 갈 수 없고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갈 수 없고
지역 사회 도서관을 못가고
학원도 겨우겨우...
내가 전파자가 될까봐
걸려올까봐
염려와 걱정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일상이 무너진 요즘
진짜.. 이 목차보고 놀랐다.
그러니까.. 어른들끼리 학력만 이야기했잖아 싶더라는..
아이들의 학습결손만 이야기했지
마음은
정서는
심리는
다 놓치고 있는지도 몰랐다.
우리집 아이들이 짜증이 늘어난것도
제대로 바깥활동을 못한 탓일지도 모르겠다.
어른이건
아이이건
모든 사람에게는 회복이 필요한것 같다.
공감이 필요하고
이해가 필요하며
시간이 필요하고
지원이 필요하다, .
그것을 놓치지 않는것이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을 놓치지 않는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