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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빵
이수정 지음 / 팬앤펜(PAN n PEN)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와인,치즈,빵 우리가 식탁에서 매일 또는
자주 접하게 되는 식품들
불과 몇년전엔 낯설기만 했던 이 식품들이
이제는 우리의 식탁에서 자주 접하고
전혀 낯설지 않다.
자주 접해서 낯설지는 않지만
아직은 깊숙하게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와인과 치즈 그리고 빵
세가지 음식을 서양의 역사,신화,예술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알아 갈 수 있고
생활속에서 이 식품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알찬 정보까지
들어있어서 흥미를 갖고 읽었다.
빵은 매일 아침 우리가족의 식탁에
올라오는 제품이다.
매일 먹지만 이 빵의 유래와
빵 이름에 숨겨진 의미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빵의 종류마다 만드는 방법과
이름의 뜻을 알고나니
그 빵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빵처럼 그 다음에 자주 접하는 치즈또한
몇가지 한정된 종류만 먹다보니
치즈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는 없었는데
치즈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고
치즈와 잘 어울리는 음식의 조합과
치즈 보관방법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같이 나오니
더욱 흥미를 갖고 책을 읽었다.

"치즈와 와인을 맞출 때는 서로 닮은 것끼리
적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것들로
맞출 때는 신맛이 강한 치즈를
단맛이 강한 와인과 먹으면 두가지 맛이
어울리며 균형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기본 원칙일 뿐
각자의 기호에 따른 색다른 조합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빵은 시대와 사람을 보여주는
거울같다는 비유
빵은 먹는 종류에 따라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심했던 시절
하얀빵과 거친빵을 먹느냐에 따라
계급격차와 그 집의
재정상태를 보여준다고 하니
단순한 식품이 아닌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가진 빵
여러 영화나 소설에서도 빵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건
빵이 그 만큼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이 아닐까 싶어요
자주 접하지만 그냥 먹기만 했던
와인,치즈 그리고 빵
음식에 숨어진 의미를 알게 되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인문학적 지식까지 생기면서
그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