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박스세트
한동안 이렇다할 전쟁영화나 밀리터리 작품들이 드물어 굶주림에 빠져있던 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다. 알라딘에서 중국의 명작 "삼국지" 84회 전편 박스세트를 7만원 이하의 가격에 의천도룡기 2006년판과 함께 합본으로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온 것이 아닌가? 평상시의 가격이라면 최소 30만원 이상은 나오고도 나올법한 대형 타이틀을 7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이는 참으로 대박 중의 대박이다!! 대하드라마 많이 제작하는 한국에서도 대하드라마 중 박스세트로 출시된 것이 "불멸의 이순신"( 그나마 104부작을 33부작으로 재편집해 출시해 중간중간 내용이 잘린 부분이 많다 ), 그리고 한창 출시가 이뤄지고 있는 중인 "허준", "야인시대", "주몽", "해신" 등 몇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산권 국가인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대규모 세트와 인민해방군의 병력을 동원하여 촬영된 전투씬( 물론 몇몇 장면에 출연하는 병력의 수가 100명 미만인 것도 많지만 ) 등은 초등학생이었던 필자에게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그 감동을 DVD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니 이만한 감격이 더 없을 것이다. 타임라이프 제2차 세계대전사를 완전히 수집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박스세트의 할인 출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삼국지/신조협려 2006 일반판
솔직히 한정판이나 일반판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드라마 박스세트라 그냥 일반판을 선택했다.
트랜스 포머 올 여름, 한반도를 변신 로봇 열풍으로 몰고간 마이클 베이 감독의 화제작 "트랜스 포머"의 DVD가 출시되었다. 의외로 빠른 출시라 생각하실 분들도 있지만 할리우드 입장에서는 AVI 파일이 떠돌아 다니는 한반도의 특성상 서둘러 출시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쿵푸 허슬이 빠른 출시가 된 것이 괜한 일이 아니다. 필자 역시 외화는 가급적 극장에서 관람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의거해 DVD 출시를 기다렸는데 의외로 빠른 출시( 물론 11월 15일 출시 예정이 21일로 연장되고 초회 한정판에 증정된다는 필름컷이 제외된 것에는 분노했지만 )로 이렇게 트랜스 포머의 DVD를 움켜쥐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타이틀의 스펙은 훌륭한 편이지만 케이스는 너무나도 아동용 장난감 로봇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변신 로봇 케이스 하나 때문에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조금 불쾌하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타이틀의 스펙은 수준급이다. 성공작이니 당연하리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물론 필자는 CG가 너무 많이 쓰인 이 영화에 그다지 호응이 가지는 않지만 이런 작품 하나 정도 소장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인데 화끈한 볼거리는 기본이니 올해 겨울방학 시즌은 심심하지 않게 보낼 것 같다.
기본적으로 스펙은 나쁘지 않은데 이 케이스는 참으로 유아틱하다.
과학기술이란 출판사를 팀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된 김에 본서를 구입한 계기는 역시 필자가 차량을 관리하다보니 도장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뼈저리게 실감한 결과라 하겠다. 필자 역시 공학도로서 차량 관리와 도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일 하지만 그렇다고 토목공학도가 기술서적을 닥치는대로 구입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본서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특히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양장본이라는 점에서 망설임은 대단히 컸다. 그래도 막상 구입해 놓고 보니 뭐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기술서적이라 딱딱한 전문용어 일색이지만 전문용어면 뭐 어떻겠는가? 이해하면 쉬운 일이니... 건축공학도로서 교량 도장공 혹은 도장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본서는 꽤 괜찮은 참고 문헌이 될 듯 하다.
최근들어 교량공은 목조교나 석조교가 아닌 강교와 철근/콘크리트교로 변형되어 가는 실정이다.
007 카지노 로얄의 개봉을 즈음하여 그 동안 출시되어오던 007 DVD들도 일대 수술이 단행되었다. 바로 007 얼티밋 에디션이다. 물론 27편에 달하는 007 시리즈를 한번에 구입하겠다고 덤벼드는 이들은 아마도 수억원씩 벌어들이는 갑부나 부르주아 혹은 007 열혈 매니아가 아닌 이상 웬만해선 없을 것이다. 필자는 007 시리즈의 팬도 아니고 극히 밀리터리적인 요소가 있는 시리즈가 아닌 이상은 절대 구입을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007 시리즈 중에서 보유하고 있던 것은 골든 아이( 1995 ) 뿐이었다. UE답게 구성은 화려하다
일본의 홍보로도 딱 좋게 효고현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성이었던 히메지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