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개벙개는 현대 사회의 남녀관계에 대해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으로 필자도 꽤 흥미롭게 읽은 작품이다. 최근 26권으로 완결이 되었는데 아쉬운 점은 1~13권을 출판했던 아선미디어가 부도나는 바람에 14권부터 조은세상에서 출판되었다는 점이다. 아선미디어의 부도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옥션 등에서 중고로 전질을 판매하는 이들이 꽤 있으므로 아직 이 작품을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다만 문제점은 1~12권까지는 내용 전개가 좀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갖 선정적인 내용 위주의 선전을 했지만 실상 그런 선전이 먹혀드는 것은 13권 이후부터니 말이다. 하여간 상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은 심각한 수준으로 그렇게 낚인 사람들의 입장은 생각 안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벙개벙개 4권은 사카키바라 에이타로를 둘러싼 에무와 이데 미호의 대결로 이어진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데 미호는 사카키바라 에이타로를 에무로부터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이고 시나 마이코와 오비는 이를 흥미롭게 관전한다. 우스운 상황에 처한 에이타로는 이후 쓰치이 요시코와의 결코 평범하지 못한 만남까지 가지게 되는데
제1부 완결작 마침내 오다니성 호구의 방어 편성을 간파해낸 센고쿠는 치밀한 준비 끝에 재돌입하여 50명의 사상자를 내는 피해를 입었지만 호구를 지키던 아사이 나가마사군 200여명을 궤멸시킨다. 호구를 돌파해 쿄고쿠마루의 아사이군 400여명을 궤멸시킨 하시바군은 마침내 혼마루로 돌입해 오다니성을 장악한다. 아사이 나가마사는 혼마루를 탈출해 아카오 저택에서 할복하고 오이치를 생포하면서 제1부는 막을 내린다.
마침내 오다니성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하시바 도키치로 부대 하지만 오다니성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형을 절묘하게 활용해 축성한 오다니성을 지키는 아사이 나가마사군의 저항을 뚫어가며 서서히 오다니성 본성에 다가가는 도키치로군 그러나 쿄고쿠마루와 혼마루로 진입하는 요충지인 호구에 들어서는 순간 하시바군의 돌격대는 아사이군의 매복에 걸려들어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호구 재돌입을 위한 센고쿠의 용명이 떨쳐진다.
마침내 클라라 공주의 팬티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 공태랑 하지만 그녀의 팬티를 노리는 무어 왕국 군부의 음모에 휩쓸려버리며 동료 천광사가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이제 공태랑의 위기일발이 펼쳐지니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