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둘로 갈라진 날 책고래마을 45
이은선 지음 / 책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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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폭발하고 갈라진 땅에 사는 동물들은 점점 달라진다. 처음 이 책을 그냥 읽으면서 과학 그림책일까? 라고 생각했다. 갈라파고스 제도, 진화론....
그런데 마지막 동물들이 다시 만나서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전쟁으로 갈라진 우리 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민족, 한나라였던 우리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세월동안 말도 생각도 사는 모습도 달라진 현실이 책속의 동물들과 같아보였다. 그리고 이야기 속 동물들처럼 통일된 후에 우리도 다시 만나면 금방 함께 어울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을 읽어보니 환경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급박하게 변해가는 기후에 지구의 동물들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이야기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한 권의 책으로 여러 주제를 생각할 수 있어서 참 매력적인 책이다. 읽는 사람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풀어 낼수 있어서 읽고 나서 나눌 꺼리가 다양한 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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