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지고 귀여운 주인공의 모습이 있는 표지를 보면서 아이가 어디를 가나? 했는데 오늘 엄마가 아파서 주인공이 유치원을 못 가는 거였다.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이고... 엄마 아픈데... 저걸 어째.... 싶은 일들의 연속이지만 주인공은 아픈 엄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엄마를 도와준 것이다. 또 어른의 눈으로 보면 책 속의 엄마는 아픈 날 하루 아이를 맡길 누군가가 곁에 없어 아픈 날 아이를 유치원도 못 보내고 함께 있어야 하는 처지였다. 우리는 그런 엄마가 안쓰럽고 안타깝다 생각하지만 주인공은 아마 오늘 하루 엄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자기가 엄마를 돌봐줄 기회가 생겨서 최고의 하루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 의지하는 엄마와 딸의 모습이 참 예쁘고 밝게 그려져서 좋았다.그리고 마지막에 회복되고 함께 노을을 보는 엄마와 딸의 모습이 너무 너무 예쁘다. 우리 주변에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 예쁜 모습들 표현한 책이 참 따뜻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