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달린 노란 비옷 그림책 놀이터 시리즈
윤재인 지음, 장경혜 그림 / 느림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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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권 교육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칭찬이라해도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너 참 키가 크구나. 다리가 참 길다. 얼굴 정말 작다.....흔히 칭찬인데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만 은연중에 이런 칭찬은 키는 커야 하는 것, 다리는 길어야 하는 것, 얼굴은 작아야 하는 것 이라는 기준을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칭찬은 물론이고 컴플렉스도 서슴없이 한다.
책 속에서도 “얼큰이, 화이팅!”이라는 말을 그냥 한다. 주인공의 마음이 어떨지는 생각도 못하고 한다.

특히 말하는 사람은 해 놓고 기억도 못하는데 듣는 나만 상처받고 평생을 힘들어한다. 나도 어릴 적에 부정교합 때문에 ‘주걱턱’이라고 놀림받은 게 어른 되서까지 콤플랙스였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놀리는 사람은 아무렇지않은데 나만 상처받는다면 결국 나만 손해다. 얼큰이, 주걱턱에 매몰되서 나의 다른 장점들을 살피지 못하고 움추러들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하지 않나!!

그러던지 말던지~~ 얼큰이가 어때서!! 라고 반응한다면 놀리는 사람도 재미(?)가 없어서 더 놀리지도 않을 거다.
솔직히 나는 어릴 적에 “주걱턱이 어때서?”라고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못했던 걸 해낸 마지막 장의 주인공들이 너무너무 멋지고 사랑스럽다~
“나 얼굴 큰데? 그게 뭐?”
“나 뚱뚱한데? 그래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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