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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9
윌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 1995년 11월
평점 :
즐거운 책읽기 강연에서 추천을 받아서 구입한 책이랍니다.
엄마는 줄거리를 알고 있었고, 아이는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답니다.
음.. 엄마의 의도대로 잘 읽고 있었을까요..?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이가 아픈 여우를 고쳐줘야 할까?' '이를 고쳐준 생쥐 의사선생님 부부를
여우가 잡아먹어도 될까?' 하면서 아이에게 책 읽기와 질문을 반복하면서 책읽기를 시작했답니다.
아이는 무척이나 집중해서 같이 읽었고,
여우도 아프니깐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치료를 해 준 생쥐선생님 부부를 잡아먹으면
안된다는 도덕적인 선에서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 이유로는 선생님이 다른 동물들도 치료를 해 주어야 하는데, 잡아먹으면 다른 동물들을 치료를 해 줄 수 없다며 4돌이 갓 지난 아이가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기특하기도 했구요,
아이와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는 책도 감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