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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상상 교육 바이블
EBS 다큐프라임 <상상에 빠지다> 제작팀 엮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상상력과 창의력은 가르쳐서 길러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태도와 자녀에 대한 생각이
바로 아이의 능력과 직결된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허용하는 부모가
상상력이 큰 아이를 만든다.
책 마지막장에 적혀있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아이 상상에 빠지다'.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보지 못했던 EBS다큐프라임에 대한 아쉬움등등...)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어떤 부분에서는 난해하다는 생각, 공감하는 부분
그리고 지금까지 육아를 하면서 몰랐던 후회되는 부분도 있었고
더 많은 고민,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나아가야 할 방향성도 찾게 되었네요.
이 책은 크게 3개의 Part들로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Part 1 상상 그리고 미래
Part 2 상상 그리고 뇌
Part 3 상상을 배운다
Part1 부분은 상상력에 대한 즐거움, 그리고 지금까지 당연 시 여겨졌던
편리한 생활, 물건들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상상'을 통해서
만들어진 산출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에는 막연했던 상상력이지만 미래를 위한 개발이였다는 것을요...
Part2 부분은 앞 파트에 비해서 더 쉽게
이미 배경지식이 있던 부분들이 많았던 내용이였기에 좀더 수월하게 읽혔답니다.
많은 공감과 이해, 그리고 상상과 지능, 기억과는 상관구조가 없다고 여겼었는데...
기억과 상상의 조합을 통해서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Part3 부분은 가장 중요하게 읽고 싶었고, 읽어야 했던 부분이랍니다.
커다란 발명품, 개발을 한 영웅들은 타고난 천재, 영재성을 가진 인물들이고만 여겼답니다.
하지만 그들 삶을 들여다 보면 옆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고 격려를 해 준 인물, 환경이 있었답니다.
이 책은 상상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길러줄 수 있다고 트레이닝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상상력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아이 심리적인 상태을 이해하고 어떻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르쳐야 하는 지를
방향성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 중간중간에 상상 미션을 비롯해서 가족들이 함께 해 볼 수 있는 작업들이 있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좀 굳은 제 머리로 나름 많은 상상을 해 보았답니다.
정형화된 데이타 관리, 프로그래밍에 익숙했었기에 바로 답변이나 행동, 방법보다는
어떻게 답변을 해야 상상력이 뛰어난 공감각자일까? 하는 생각에
바로 답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아이의 상상을 위한 놀이터, 공간이 되어야 도와줘야 하는데
좁은 집안에서 뒤처리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쫓아다니면서
아이의 활동을 제지, 계속되는 아이의 반항적인 태도와 행동에 지쳤답니다.
칠판에 그려놓은 아이 그린 기하학적인 그림,
아이는 '상어'라고 말하지만 전 그냥 선들의 집합들인지라 지워버렸답니다.
지운 후에 엄마가 '상어'를 먹었다고 얘기를 해 주었는데요,
아이는 책과 수족관을 다녀온 후에 인식하게 된 상어의 형상이었지만...
제가 인식하고 있던 상어의 형상이 아니였고,
지저분한 것을 싫어하고 결국은 뒤치닥 거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이가 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지, 방해를 했답니다.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가르쳐서 길러질 수 있는것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태도과 관심에 의해서
자녀에 대한 생각이 아이의 능력과 직결된다니
지금까지 좁게만 보았고, 막연히 어리다고만 여겼던 아이,
그리고 제지를 하는 제 태도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배우고 싶었던 내용들이였지만,
막연하기만 했던 제 엄마의 역활에 깊은 반성과 후회,
그리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일깨워줬던 소중한 지침서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