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여주는 초등 추천도서 <뚱뚱이 초상권>

뚱뚱이 초상권 ㅣ 그래 책이야 33
김희정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요즘 창작동화는 어른이 읽어도 참 재미있고

같이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특히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내용면에서도 공감할 수 있고

윤을 더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윤과 같이 읽으면 좋더라고요.

이번에 새로운 그래 책이야 시리즈가 출간되어서 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뚱뚱이 초상권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집니다^^

한동안 운동을 못해서 윤이 살이 좀 쪘어요.

윤은 절대 살이 안 찔 것 같았는데 말이죠ㅠ

지금 윤의 상황과 제목이 어울릴 것 같아서 더 읽어보고 싶었는데

윤맘은 30분 만에 다 읽었어요^^

한번 책을 펼쳐들면 손에서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흡입력이 정말 최고예요.

그건 윤도 마찬가지였어요^^

주인공 미솔이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에요.

치즈 어묵, 닭 강정, 치킨 샐러드, 쌀밥, 김치...

미솔이가 생각하는 음식들을 읽으며 윤도 너무 먹고 싶다고 해요.

미솔이와 윤... 참 닮았지요?!

윤도 미솔이처럼 먹는 것을 참 좋아하거든요.

먹고 싶은 것도 왜 이리 많은지요^^;

미솔이와 윤은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더 감정이입을 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어느 날, 미솔이 반에 레오라는 남자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고

미솔이와 짝이 됩니다.

잘생긴 레오는 여자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합니다.

미솔이는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레오가 신경쓰이기 시작해요.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인데

<뚱뚱이 초상권>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런 감정도 배울 수 있어요.

나중에라도 윤이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저도 미솔이 엄마처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이렇게 저도 <뚱뚱이 초상권>으로 배우게 됩니다^^

#개성과 가치를 느끼게 하는 자존감 동화

자신만이 가진 개성과 자신감,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담아낸 창작동화로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현실 모녀의 일상, 친구를 좋아하게 되는 낯선 감정 등등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고 깊은 공감을 하게 해주어서

엄마가 읽으면 도움이 되는 초등 추천도서예요.

미솔이의 상황을 통해 윤이 겪고 있거나 겪게 될 일을 미리 생각해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윤아빠랑 이야기해보기도 했어요.

그냥 재미있게 읽고 끝내버리는 동화가 아니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어서 더 도움이 되었어요.

자존감을 높여주는 초등 추천도서 <뚱뚱이 초상권>

외모는 중요치 않고 윤 자체만으로 개성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윤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