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관찰 보고서 - 지극히 사적인
정지은 지음 / 낮은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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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저자가 '심야교실'이라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정리한 책이다. 선생님이 아이들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하자 그저 전인교사라는 자기만족의 글이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을 가지고있었는데 출판사의 '사적 기록'이라는 설명그대로 저자가 만난 독특한 아이들에 대한 기록물이었다. 옳고 나쁜 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배재하고 자신이 만난 아이들에게 대해 쓰는 것이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 저자는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시각으로 그들의 행동을 묘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주었다.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다양한 학생들의 에피소드가 그냥 가볍게 읽기에도 재미있고 젊기에 또는 어리기에 할수있는 날카로운 아이들의 발언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굴된 고대 석판에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어서'라고 기록되어있다. 자아정립과 가치관 형성으로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기. 그 아이들의 이야기이 재미있고 스스로의 고등학교시절을 회상하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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