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탄소 사회의 종말 - 인권의 눈으로 기후위기와 팬데믹을 읽다
조효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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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살해 실태

브라질에서 극우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아마존 산림이 막개발 되면서 킬롬볼라Quilombola 부족과 같은 토착민들의 삶이 크게 파괴되었다. 대두 농사를 지어 가축 사료용으로 수출하기 위해 개발업자들이 열대우림에 밀려 들어와 숲을 태우고 파괴한다. 결국 선진국들의 ‘탐욕스런 소비 욕구’가 아마존 토착민들을 파멸로 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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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활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토착민 환경운동가들이 벌목업자, 지역 유지, 경찰의 탄압을 받아 살해되는 경우가 흔하다. 기후위기, 환경파괴, 생계 파괴, 생명권 파괴가 함께 일어나고 있다. 2002~2017년에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1,588명의 토착민 환경운동가들이 살해되었다는 조사가 있으며, 2019년 한 해에만 212명이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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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은 인권을 위해 중요하고, 인권은 환경보전을 위해 필요하다.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이 자연을 착취할 권리를 강조하지 않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도록 하는 연결 고리가 토착민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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