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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스페셜 에디션) ㅣ 로렌 차일드가 그린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평점 :


아마도 어린이 영어책을 많이 보셨던 분들은 이 그림체를 어디서 봤더라? 하실 거예요~
[찰리와 룰라] 영어책으로 유명한 로렌 차일드의 그림이 담겨있는 [꼬마 백만장자 삐삐]
그림부터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 주는 책이라 함께 보자는 말에 바로 반응을 해주었답니다.
[시공주니어 - 꼬마 백만장자 삐삐]
자기만의 세계를 두려움 없이 펼쳐 보이는 독보적인 캐릭터 삐삐는
순수하면서 개성이 넘치는 아이랍니다.
엉뚱하면서 순수한 매력의 삐삐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스웨덴의 작은 변두리 마을에 부모 없이 반려동물과 혼자 사는 삐삐는 이름이 참 길어요^^
삐삐노타 데리카테사 윈도셰이드 맥크렐민트 에프레임즈 도우터 롱스타킹 입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삐삐의 등장으로 아이랑 서로 눈 마주치면서 킥킥 웃었던 거 같아요.
마을에거 가장 별나고 가장 힘이 센 삐삐는 옆집에 사는 토미와 아니카라는 친구가 있답니다.
언제나 새로운 놀이로 늘 즐겁게 해주는 삐삐 덕분에 그 친구들은
학교 갈 때 빼고는 삐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삐삐의 하루는 지루할 틈이 없어요. 늘 항상 다양한 에피소드가 따라다니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과자들을 정신없이 구경하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삐삐가 학교 선생님과
함께 소풍을 가고^^(삐삐답죠?!)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큰 장터에서 우당탕탕
신나게 놀면서 동물원 호랑이와 함께 노는 등 삐삐 주변의 일상은 늘 특별함을 달고 다녀요~
늘 밝고 명랑한 삐삐는 아빠와 만나서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삐삐를 보면서 많이 웃고 또 많이 울면서 아이와 함께 책을 봤어요.
정의롭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삐삐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현시대 바쁜 일상에 메여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이 약간은 씁쓸해 보이기도 했답니다. 물론 엄마의 시선에서 말이죠.
삐삐처럼은 아니지만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린아이가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밝음
그리고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늘 모든 일에 조심하고 불안해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자유분방한 삐삐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닮아 있기를
글 밥이 제법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간을 들인 만큼 많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책이었답니다.
추천합니다 :-)
얼마 남지 않은 봄방학 동안에 꼬마 백만장자 삐삐 책 보면서 요즘처럼
답답한 시기에 책을 통해서 마음껏 뛰어놀고 우당탕탕 지내는 하루를 간접적으로 느껴보길^^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