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의 작가들을 모아 묶은 기획의 말에서 뉴스로만 접하는 일상속의 '뾰족함'을 마주했을때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지'워 왔는지 '침묵'해왔는지 회피하거나 불분명한척하지 않았는지, 이 책이 던지는 물음자체가 날 뾰족하게 자극한다.막상 열어본 책은 자간과 행간 여백의 홀랑함에도 묵직함을 준다. 논픽션이기 때문일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은 확실한 온도를 남긴다. 나의 뾰족함도 상당한데, 이걸 나는 민감이라든가 감수성이라는 말로도 표현한다. 간혹 가는 시립도서관이 점자도서특화된 곳인데 정작 점자도서가 꽂힌 서사안내판은 없다는 것 같은 아주 사소하지만 실소와 함께 찾아드는 그걸 발견한 내가 뾰족하게 느껴질때 나는 사회적으로 뭉실해져야하는지 누군가에 뾰족함을 공유해야할지 상대는 나를 예민하다고 하지 않을지 나의 태도를 누군가에게 평가받고 저울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나의 태도는 살아있는 태도는 아닌것 같다. 뾰족하고 독이 있는데 살아있지않고 맛도 없는 상태. 책에 줄을 그만 긋기로 했는데, 긋게 만드는 책이다. 줄그은 부분을 선별하여 첨부할까했다가 그만둔다. 작가들이 발견한 뾰족한 순간들의 따가움을 직접 느껴볼 기회를 뺏지 않겠다. 추 : 삶의 태도에 대한 즉문즉답카드가 있다. 독서모임을 한다면 유의미할 것 같다. 여기에 추가질문을 끼워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