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날 대신해 소설, 잇다 5
김명순.박민정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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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을 통해 '잇다'시리즈를 알게되었다. 의미있는 의도로 독서의 의미를 제공하는 출판사를 보면서 반성하게 된다. 이전의 나는 출판이란 상업이 주란 생각을 했었다. 요즘들어 여기에 독자의 기쁨과 로망을 실현시키고 제시해주는 낭만적인 인자를 가진 이들이 그들인게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이 책을 통해 빈약한 한국문학, 한국여성에 대한 내 인식의 공간이 확대되었다. 나혜석, 최명희, 박경리, 김혜순, 한강으로 이어지는 여성문학인들의 계보에 텀을 벌려 더 알고 싶다는 여유가 생겼다.
쓰는 여자들 사이에 있고 싶어서 참여하게된 모임이 있다. 그 모임장을 통해 근대여성문학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 책을 만나니 더 반가웠다.
나와 그들의 시간적 거리를 아마도 수직적으로 설정해두고 있었으나 알면알수록 그녀들과 우리는 중첩되어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의 두 여성작가의 작품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여전히 부당함에 맞서고 있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두발앞서고 한발물러서며 살고 있다. 그것을 쓰는 사람들, 쓰는 여자들을 통해 마음의 온기를 머금고 있다. 다른 시리즈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딘가를 이렇게 바라보는건 어때?"라고 말 걸어온 책, 나에게 또다른 챕터를 별것아닌듯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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