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쓴 서평입니다>“117년 노포서점의 유튜브&브랜딩 생존기”라는 부제는 나중에야 발견했다. 주제목은 사랑받기 위한 개인의 노력, “사장님”의 노력인가란 인상을 주었지만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읽다가 다시 표지를 보고나서야 상대적으로 작은 부제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아날로그를 간직한 117년의 노포서점이 어떤 식으로 디지털의 세계로 들어서는지를 보여준다. 옛정서를 가진 일본의 노포를 상상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 사랑과 관심을 위한 노력의 형태가 어떤 식일지 궁금했으나 내가 예상한대로의 노력은 아니었다. 치밀하면서도 냉정한 진단과 개선의 솔루션이 들어가있었다. 나는 아무래도 사랑받기는 곤란한 상태인가 싶기도 했다. 사랑받기 위한 기술자문을 충실히 수행하는 하야시를 따라가다보면 우리나라도 한때 열광했던 ‘벤치마킹’에 대한 적극적 도입과 적절한 대입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 나라는 벤치마킹보다는 좀더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 찾으려는데 집중해 있다는 생각도 했다. 결국 기술기획자문으로서의 하야시의 리더쉽는 큰 성공을 거둔다. 독립서점 정도의 규모의 노포가 사랑받는 것을 생각한 나에게 하야시가 컨설팅한 유린도, 유세카의 성공은 갭차이가 컸지만 어떤 목표를 두고 냉정하게 이끄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고 생각게 한 부분이 있었다. 채널 마스코트 ‘붓코로’의 컬러풀한 그림이 더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