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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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봤을 때!
두 눈에 들어차는 세글자의 존재감이란, “생식기” 우선 가지고 있던 북커버로 표지와 책등을 덮는 걸로 시작했다. 그리고 첫장을 읽기 전에 여러 생각이 들락날락거렸다. 나는 이 시간을 좋아한다.
과연 “생식기”여야만 했나.
그렇게 제목이 커야했나.(주장할만 했구나...)
뭐 이런 류의 생각들이다.
이 책의 매력은 첫 장보다 3~5장이 지난 후에 드러난다. 화자의 미스테리.
서평을 쓰기로 한 책이라 방향성을 가져보려하니 이 책 화자 밝혀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은 후 커버를 벗겨보니(生殖記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읽으면서 생각한 부분이기도 했다.)
책날개에 화자로서의 “나”를 스포일러하지 말라는 홍보문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럴만하다.
다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는 또 공유할만한 꺼리가 무엇이 있을까 싶기도했지만 나 역시 서평에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일본작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쓰는 분위기 그들이 초첨맞추는 무엇이 내게는 영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서 우려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 젊은 편인 아사이 료라는 작가의 글은 재미있었다.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었다. 정말 웃기는 책이다. 읽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생식기
#아사이료
#리드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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