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하라 너를 미치도록

사랑하라 너를 미치도록 - 보통사람으로 살 것인가 행복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
로베르트 베츠 지음, 송소민 옮김 / 동아일보사 / 2012년 11월

나이가 한살한살 먹으면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 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꿈많던 어린시절에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지금..

나는 왜 이렇게밖에 살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한스러움이 나를 더 미워하고 증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당하고 멋진 여자들은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많아야하는 것 같은데 나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사람들보다 가진 능력이 작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좌절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사는 게 별 재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삶의 낙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는 말에 솔깃했던 도서입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일단 욕심을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자꾸 비교하는 나쁜 습관을 내려놓고 현재 주어진 상황을 즐기도록 노력하라고

말을 하는 저자.. 어린시절부터 계속 들어온 이야기지만 상황을 즐기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밖에 살지못하는건 꼭 마치 타인에 의한 것 같아서 더 속상할때가 있는데요..

사실 그 모든 결과가 이루어지기까지의 선택은 나로 인한 것인데 꼭 나는 희생자이고 피해자처럼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삼게 되는 것 같아요..

계속 살아왔던 대로 불행한 생각을 하면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나로 인한 것이고 행복해지는 것 역시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싶은데요..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면서 힘든 생활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스스로에게 강압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하고는 있지않은지..

물론 내가 하고싶은대로 모든 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꼭 오늘 해야할 일이 아니라면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스스로에게도 휴식을 주고 위안을 주는 것은 어떨지..

타인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말고 타인이 아니라

내 마음이 충실한 삶을 한번쯤은 살아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역시 주변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내가 정작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남들이 인정을 해주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충분한 나이이고, 성공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는 자신감을 조금은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받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

너무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