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에버트 -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
로저 에버트 지음, 윤철희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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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입니다. >

 

로저에버트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도 아는 바가 없었는데요..

단지 책의 제목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 라는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알고보니 로저 에버트라는 인물이 아주 대단한 사람이더라구요~~

현시대에서 알아주는 영화 평론가로  TV에도 출연하는 유명인사였습니다.

흑발마녀가 아주 존경하는 오프라 윈프리와도 우정을 맺은 인물인데요..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그가 가져온 심오한 통찰력과 천연덕스러운 유머와 날카로운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자했는데요..

로저에버트는 글을 배우자 마자 책에 빠져들었고, 자신이 직접 글을 쓴 신문을 이웃집에 배달을 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떤 친구에 의해 주간지를 발행하면서

급작스럽게 영화평론가가 되어버렸다는 그..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좋아하는일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상의의원과 인터뷰를 해줄 계획을 세워, 실제로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아버지..

그의 어머니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열심히 노력을 하며 살아온 이시대의

어머니상이 아닌가싶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뒤, 어머니도 병약해지셨지만 그녀는 아들에게 힘들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모두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를 좋아했던 사람이라 그럴까요? 그는 어릴적부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있었지 않았나싶습니다.

또한 그것을 글로도 잘 표현했기에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이겠죠?

어쩌면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의 세대라서 책이라는 매체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아닐런지..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면 대중매체는 되도록 늦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책을 취미삼아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시절 로저에버트는 공부보다는 데일리 일리니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결국 4학년에 편집장에 임명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떠난 런던 여행에서 그는 헨리와 만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영화평론에 대한 발을 내딛기 시작한게 아닌가싶습니다.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누가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가 있다면 아무래도 더욱 수월하게

변화를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로저 에버트는 당신의 어머니처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는 슬럼프도 겪었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증세가 호전되기도 했지만요~

로저에버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외로웠던 사람이 아닌가싶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을 했기에 인생의 굴곡이 심했던 것 같은데요..

이 책은 로저 에버트의 단순한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그가 가졌던 생각과 그의 뛰어난 글솜씨와 통찰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던 도서가 아니었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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