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뇌는 착각에 빠질까

왜 뇌는 착각에 빠질까 - 뇌과학이 들려주는 속임수의 원리
스티븐 매크닉 & 수사나 마르티네스 콘데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우리의 뇌가 착각을 잘 한다??

우리의 사고와 몸을 조정하는 가장 중심기관인 뇌..

그런데 이런 뇌가 착각을 잘한다는 말이 너무 궁금했는데요~

우리의 뇌는 우리가 기억하고 싶어하는대로 조작된 내용을 기억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불리했던 일은 잘 기억하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잘 기억하는 것 또한

뇌의 속임수가 아닐런지..

특히 이 책은 마술에 관련된 다양한 비밀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흑발마녀가 너무 신기하게 보는 카드마술의 다양한 비밀..

그것은 바로 우리의 눈속임을 통해서 뇌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선택한 카드를 마술사가 뽑는 마술은 어느 마술사가 하는 카드 마술인데요..

이것은 마술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손트릭을 통해서 유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 놀라게 되는 것인데요..

마술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눈속임이고, 얼마나 우리를 정교하게 잘 속이느냐가 바로

마술의 핵심이 아닌가싶습니다.

숟가락이 물속에서 휘어 보이는 것, 모나리자의 미소가 더욱 온화해 보이는 것  등의

이러한 것들이 모두 우리의 눈속임을 통해 뇌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즉 사람의 눈을 통해 보는 것은 완전하게 객관적일 수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멀쩡하게 두 눈을 뜨고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주변 상황이나 그때의 감정에 따라서

떠올리는 추억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주관적인 판단에 많이

좌지우지된다는 뜻이겠죠?

우리의 감각기관중에서 또하나 착각을 잘하는 기관이 바로 귀라고 합니다.

소리에 의존해서 생활을 하는 것은 참 힘든 것 같은데요..

흑발마녀도 자다가 벌레가 우는 소리인줄 알고 잠에서 깨서 벌레를 찾곤 했었는데

그 소리가 바로 바람이 불어서 창문에서 나는 소리더라구요..

그만큼 기존의 경험에 의해서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해버리는 뇌에 의해 우리가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런지..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두 눈으로 보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던 마술이라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도 많이 풀릴 수가

있었구요.. 트릭을 알고 나니까 더욱 마술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뇌의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직.. 더욱 매력적인 것 같네요~

그리고 나만의 생각이 모두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