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기 전 - 천자문에서 소학까지 한 권으로 배우는 고전 입문
정춘수 지음 / 부키 / 2013년 7월
품절


여행기를 써서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엇다. 공자는 요새 관직으로 치면 국무총리나 장관급 정도의 고위직을 얻어서 자신의정치 원칙과 정책을 펼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가 들렀던 위, 진, 조, 송, 정, 채 등 어느 나라도 공자를 채용하지 않았다. 춘추 전국 시대 전반기를 살던 제후들으 공자를 매력적인 인재로 여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자는 후대에 어떻게 성인이 될 수 있었을까? 그 자신은 실패했지만 폭력과 전쟁이 아니라 학문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선비들은 학문하는 자였고 학문의 역할과 가능성을 높인 공자의 학설에 끌릴 수밖에 없덨다. 이 선비들이 후대에 정부 관료의 핵심층이 되면서 공자를 왕 또는 황제 급의 성인으로 밀어 올린 것이다.
-81-82쪽

도덕을 도와 덕으로 나눴을 때 도를 이해하기란 쉽다. 도는 길이다. 차나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길이나 항해길, 비행길이다. 더 나아가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인생길, 목표에 도달하는 수단이나 방법이 되는 길까지 다 아우르는 길이다.
-44-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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