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라이팅 - 첫 문장의 부담을 내려놓고 누구나 막힘없이 쓰는 법
바버라 베이그 지음, 박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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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글쓰기는 단순히 재능의 영역일까?

 

저자 바버라 베이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것이 ‘재능’이나 ‘영감’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표현한다. 야구 선수가 매일 스윙을 연습하듯 글 쓰는 기술을 연마하면 누구나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프리라이팅(Free Writing)'을 권한다. 말 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써 내려가는 것이다. 노트에 써도 좋고 컴퓨터를 이용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최소 10분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쓰는 일이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나 역시 여러 형태의 글을 써봤지만, 10분 동안 막힘없이 쓰기는 정말 어려웠다.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로 '재료'의 부족을 꼽는다. 그래서 평소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며 글감이 될 재료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이유는 자기검열이다. 우리는 일련의 교육으로 인해 틀리지 않은 글을 쓰는 데 익숙해졌다. 나 역시 그렇다. '이렇게 써도 될까?', '이런 표현을 써도 괜찮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마치 글쓰기에 정답이라도 있는 것처럼 단어 하나에 막혀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프리라이팅을 할 때만큼은 문법이나 철자, 단어 등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과정의 목적은 완성된 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끌어내는 데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이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정말로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이상하게 글쓰기가 가깝게 느껴진다. 조금 더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 역시 자연스럽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아직 나에게 프리라이팅은 익숙하지 않다. 그렇지만 당장이라도 노트를 한 권 구해서 나만의 글을 쓰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이 작은 습관들이 쌓여 지금보다 더 매끄럽게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함께.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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