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드림
강민영.황모과 지음 / 스프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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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드림은 황모과, 강민영 작가님의 앤솔로지 소설집이다. 두 작가는 각자 <옥춘당 귀녀회><뱅가니갱>이라는 작품을 통해 여성들의 연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목인 퍼플드림에서 연상할 수 있듯 페미니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옥춘당 귀녀회>는 조선시대의 여성들에 대해, <뱅가니갱>은 인도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대적으로, 지리적으로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 같은 두 세계의 여성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 다 사회적으로 억압받고, 온갖 종류의 폭력에 노출되어있다는 것이다.

 

극 초반 이들이 겪는 수모를 지켜보다 보면 분통이 터진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만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입안이 씁쓸해진다. 그리하여 결국 우리 딸들이 똑같은 꼴을 당하게 할 수는없다며 들고 일어서는 여성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솔직히 조금 더 속 시원한 복수가 이루어지길 기대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분투하는 여성들의 서사를 지켜보며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언제든 뱅가니갱이 될 준비를 하고있는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읽은 뒤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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