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 언제나 내 마음대로 즐거워 - 인생만족도 100퍼센트! 마이웨이의 기술
네모바지 스폰지밥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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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 발랄 따뜻한 위로.

「스폰지밥, 언제나 내 마음대로 즐거워」

 

유쾌 발랄 스폰지밥이 책으로 나왔다.

요즘 트렌드인 글밥 적고 그림 많은 책들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좋았다.

토닥토닥, 현대인들을 다독여 주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스폰지밥을 보다 보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색감이 잘 살지 않았지만 실제로 보면 알록달록 진~득한 색감.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체가 이 책의 발랄함을 더해준다.

 

1부: 왠지 오늘은 기분이 좋은걸요

 

유쾌 발랄 스폰지밥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긍정긍정~ 초긍정 마인드로 내 등을 톡톡 두드려주었던 챕터.

 

 

 

"오늘 치 멋짐은 충분해요!"

나는 귀여우니까! 다시 태어나도 역시 나 자신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스폰지밥.

정말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이 정도로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보다

그 방향을 내가 정한다는 게 더 중요해요.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

 

 

반짝거리는 기억들을 모으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요.

그리고 그건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살아가며 정말 중요한 덕목이지만 현실에서는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것들.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변에서 잘 해주지 않는 이야기들을 스폰지밥은 기꺼이 들려준다.

타인의 시선, 타인의 "나를 위한 충고"에 무너지지 말기를 바라는 그의 응원이 참 좋다.

 

2부: 언제든 나만의 답을 찾아낼 거예요

 

때로는 소위 말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때로는 풋~ 하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챕터.

 

 

"어차피 내 인생을 스쳐 지나갈 사람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더 잘 알아요."

"누가 또 묻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게 들려요."

속이 시원~해지는 문장들.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빼곡하다.

 

 

 

부제를 보고 풋~ 하고 웃다가 내용을 보고 '오~ 이거 정말 좋은 말이다!' 생각했다.

버텨야 한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끝까지 해내는 게 미덕이라고 교육받고 자란 우리 세대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는 참 여러 가지 길이 있고, 여러 가지 삶의 방식이 있다.

내 자존감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버틴다는 것에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우리는 좀 더 스스로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도 되지 않을까?

 

 

3부. 그렇게 앞으로도 안녕하기를 

 

스스로를 좀 더 바라보고 안아주기를,

스스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독려해주는 챕터.

 

 

 

"그럼 어때서요?"

"그게 왜요?"

 

살다 보면 정말 꼭 필요한 마인드.

 

 

 

꿈은 없어도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행복의 기준이 한 가지일 리 없잖아요.

 

언젠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효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

세상에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고 그들의 삶이 잘못되었다거나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기준은 다르고,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도 다르다.

그 누구도 타인에게 꿈을 가질 것을 종용할 권리, 꿈이 없다고 비난할 권리는 없다.

.

.

 

우리는 너무도 혹독한 경쟁시대를 살아왔다.

하다못해 나 자신과도 싸워야 한다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독려 받아왔다.

..... 왜?

스폰지밥과 함께 하다 보니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짤막짤막한 문장들이지만 내 마음을 무척 강렬하게 두드렸던.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줬던.

「스폰지밥, 언제나 내 마음대로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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