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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세트 - 전3권 ㅣ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김유진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18년 1월
평점 :
토닥아~~안녕!!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김유진 글 / 서현 그림 / 창비 펴냄)은 “오늘아, 안녕”, “이불을 덮기 전에”, “밤기차를 타고”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글들이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토닥이라는 귀여운 친구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아이들과 읽기에 참 좋다. 읽으면서 오늘은 뭐했어? 오늘 하루는 어땠니?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아주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읽기가 가능할 것 같다. 우리집의 6살, 8살 꼬마들과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처음에 8살 친구는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6살 동생에게 읽어주니 살그머니 옆에 앉았다. 첫권 “오늘아, 안녕”은 오늘 있었던 일을 토닥이와 이야기 한다. 첫 권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하기 참 좋았다. 둘째권인 “이불을 덮기 전에”는 우리가 익히 잠을 자기 싫어서 친구들이 하는 행동들이 나와 있다. 읽으면서 ‘아연이랑 똑같네’하면서 웃음 지었다. 세 번째 “밤기차를 타고”는 꿈나라 여행을 가는 토닥이와 친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밤이 결코 무섭지 않은 편안한 쉬는 시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세권을 차례로 읽어주어도 좋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다. 아참! 오늘은 작은아이가 책을 읽어 주라면서 순서를 정해주는데.......어제까지만 해도 아무책이나 주더니 오늘은 세권을 순서대로 주어서 많이 신기했다. 우리집 같은 경우에는 밤마다 읽어주고 있는데, 자기 전에 읽기보단, 그냥 저녁에 읽어주고 있다. 3권을 읽어주니 잠을 자기 보다는 더 또렷해져서 잠자리 전에 읽어주기는 포기했다. 요새는 오빠가 동생에게 읽어주면서 둘이 도란도란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한권은 오빠가 읽어주고. 한권은 오빠와 동생이 읽고, 다른 한권은 엄마가 읽어주고 있다. 가끔은 아빠가 읽어주어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