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로써의 글쓰기 - 작가로 먹고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33가지 조언
록산 게이 외 지음, 만줄라 마틴 엮음, 정미화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작가!! 그들에 대한·그들의 생각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룩산 게이 외 지음 / 만줄라 마틴 엮음 / 정미화 옮김 / 북라이프 펴냄)는 글을 쓰는 33인의 작가들의 생각을 엮은 책이다.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라는 제목의 의미가 궁금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조언일까? 이 책을 보면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작가 안내서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책을 펼쳐 보았다.


part1 희망과 절망 사이 : 배가 고파야 예술가라는 말

part2 글쓰기와 생계 사이 : 글만 써서 먹고살 수 있을까?

part3 예술과 상업 사이 : 출판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part4 다수와 소수 사이 : 그리고 남은 질문들

 

 이 책은 각각의 주제에 맞게 작가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펼치고 있다. 글쓰기, 출판사, 에이전트, 언론, 사회, 인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과 돈의 관계, 직업으로서의 글쓰기와 예술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많은 작가들의 글이었기에 출판계의 상황과 지금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

 

 결론은 없다. 각자의 생각대로 하자는 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다양한 작가들의 단편들,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글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작가들의 글을 읽다보니 많이 버거워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작가들의 필력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어떤 글은 쑥쑥 읽어지는데...... 어떤 글은 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예상과는 다른 책이었지만, 지금 현재의 글을 쓰며 밥벌이를 하고 있는 작가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한 가지 생각으로 버텼다. 이게 바로 네가 원하는 거라고!

모든 작가들이 쉽사리 빠지는 확신에 나 역시 걸려들고 말았다. ‘내 소설은 다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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