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란드의 밤
올리비에 트뤽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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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록치기를 살해한 자는 누구!!!

사라진 북을 찾아라!!

 

 라플란드의 밤(올리비에 트뤽 장편소설 / 김도연 옮김 / 달콤한 책 )은 노르웨이의 어느 작은 사미마을 박물관에서 전통북이 사리지고, 순록치기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쫓기는 사미부족인이 나오는 프롤로그는 이 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가지게 한다. 신화와 대자연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북유럽의 서스펜스 스릴러는 너무나 기대가 되었다. 독특한 배경과 사미족이라는 노르웨이 소수민족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흥미와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수사를 맡은 순록경찰 클레메트와 니나는 수사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그들은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사건 수사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라플란트의 눈덮힌 설원, 백야, 흑야의 광경은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한치의 흠도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전개는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진실을 쫓는 사람들과 그 진실을 감추려는 사람들 사이의 대결은 보는 내내 가슴을 쫄깃하게 하고 식은땀을 흐르게 만든다.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들은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재앙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라플란드와 사미족이라는 소수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책에 드러냄으로서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책이다.

 




조상의 힘, 조상의 꿈

살아 있는 생각과 살아 있는 희망을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으리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



베리트 오스칼, 요이크 ‘조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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