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신화 - 스토리텔링 세계신화 아시아클래식 7
김남일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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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신화 비틀기!!

 

 꽃처럼 신화( 김남일 지음 / 아시아 펴냄 )는 우리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접해왔던 이야기에 대한 책이다. 그 이야기는 다름 아닌 신화이다. 보통 신화하면 그리스·로마 신화가 떠오른다. 거기에 조금 더한다면 우리나라의 단군신화 정도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신화부터 시작해서 알지 못하는 다른 지역의 신화까지 총망라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우선 제목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신화와 꽃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 곱디고운 제목은 어떤 뜻을 품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꽃과 신화!! 참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어울리는 묘한 제목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꽃과 신화의 관계가 조금은 이해되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신화가 주는 의미와 새로운 인문학으로서의 신화를 보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비주류의 신화들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어 흥미로웠다. 그리고 건국신화, 영웅신화 삐딱하게 읽기에서는 신화의 내용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해석해 주어 신선했다. 신화라고 해서 많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의외로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었다.

 

 신화는 그냥 신이한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화를 제대로 읽으면서 우리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있다. ‘이 모든 질문이 곧 이야기였다.’ 이야기로서의 신화, 신화를 앎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더 자유롭고 여유롭게 대할 수 있다.

 

 신화에서는 때로 신조차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죽음이 더 이상 나아갈 곳 없는 막장인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며,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작을 뜻하기도 한다. 이것이야말로 신화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이자 가장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신화에서는 때로 신조차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죽음이 더 이상 나아갈 곳 없는 막장인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며,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작을 뜻하기도 한다. 이것이야말로 신화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이자 가장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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