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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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기억 그리고 사건!!


 괴물이라 불린 남자(데이비드 발다치 장편소설/ 김지선 옮김 / 북로드 펴냄)는 사고로 인해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병을 가지게 된 에이머스 데커, 그리고 부모를 살해했다는 죄명으로 사형을 선고 받은 괴물이라 불리는 멜빈 마스가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일명 모기남)’의 후속편이다. 나의 경우에도 모기남을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난 후, 모기남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매력적인 책이다.

 

 부모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살인을 선고 받은 멜빈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동분서주 사건을 수사하는 데커와 동료들의 모습은 너무나 재미있다. 그 속에서 보여주는 속도감과 강렬한 이야기는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의 몰입도는 그동안 읽은 어떤 책보다 뛰어났다.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발디치라는 작가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두 남자와 그들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 ‘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사건이 진행 될수록 그저 그런 흔한 미스테리 수사물이 아닌 그 속에 담긴 엄청난 사건의 결말을 알게 되어간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에이머스 데커, 멜빈 마스 그들의 멋진 활약은 후속편을 기대하게 한다. 모두가 짐작했듯이 그들은 미스테리를 풀고 승리한다. 예상한 승리이다. 그래서 그 승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승리의 과정을 여러분은 재미있게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치밀한 작가의 의도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소설이다.

 

언제까지나 잊지 못한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아마 당신 짐작보다 더 힘들 겁니다.“




"언제까지나 잊지 못한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아마 당신 짐작보다 더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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