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 언더월드
정이안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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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자.

 

 스프린터_언더월드( 정이안 장편소설 / 캐비넷(CABINET) 펴냄 )는 재미있는 SF판타지 소설이다. 솔직히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확한 것은 이 책은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것이다. 읽는 내내 긴장감과 가슴 쫄깃한 흥분을 느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단이, 연아, 지태이다. 이들은 가족이다. 그러나 그들은 혈연이 아닌 가슴으로 맺어진 형제자매이다. 기분 좋은 어느 날 이 개구쟁이 3남매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간다. 그러나 급작스런 사고로 인해 지하철은 멈추고 이야기는 전개된다. 스피린터는 이렇듯 보기 힘든 소재를 가진 독특한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부산행이 생각났다. 또 좀비는 언제 나오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책은 좀비물이 아니었다. 이 책은 지하철에서의 사고과정과 그것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게 하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19살의 소년, 소녀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은 조금은 무모하고 대책 없어 보였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약한 자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노숙자 소녀 화니를 대하는 과정에 잘 나타나 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야의 존재..... 그 존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읽으실 분들이 판단하셨으면 한다. 이 다음 얘기가 엄청 궁금하다. 언더월드가 1부이고 2부와 3부가 곧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우리의 용감한 주인공들 앞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들은 또 어떤 성장의 모습을 보여줄지도......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 사람다운 선택을 하자. 우리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자.


우리는 절대 약해지지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들은 잘 살아갈 겁니다.

 


힘내자!!!! 단아, 연아, 지태, 화니........그리고 신야!!!!

 

P.S 그들이 왜 그렇게 뛰는지 알았습니다!!! ^^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 사람다운 선택을 하자. 우리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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