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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미 백
A.V. 가이거 지음, 김주희 옮김 / 파피펍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제발!!! 나를 그만 바라봐
FOLLOW ME BACK_팔로우 미 백( A.V 가이거 지음 / 김주희 옮김 / poppypub 펴냄 )은 소설미디어 미스터리 스릴러를 장르의 소설이다. 소설미디어, 이 낯설지 않는 단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은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어디선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 혹은 그 사람들. 그들이 나의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여기에 두 명의 사람이 있다. 인기스타 에릭 숀, 그리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테사!! 에릭 숀은 유트브에서 뜬 스타이다. 그는 수만명의 팔로우들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는 그 팬들이 무섭기만 하다. 그리고 공항장애를 앓고 있는 테사, 그녀는 셀프 감금 상태에서 에릭 숀의 온라인 팬덤으로 생활하며 살고 있다. 이렇듯 ‘사진’을 올리고, ‘팔로우’를 하고, ‘팔로잉’을 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지금 우리와 다르지 않는 그들, 그들의 어떤 행동이 나를 공포로 몰아넣을지 기대된다.
동료 가수가 광팬에서 살해당하는 기사를 본 후, 에릭은 팬들이 두렵기만 하다. 자기도 어디선가 누구에게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회사의 지시대로 트위터를 하던 그는, 자기의 광팬을 자처하는 한 트위터를 보고 트윗을 한다. 본인의 이름을 숨기고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그 트윗터(테사)와 디엠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 트위터와 디엠을 날리며 대화를 하던 에릭은 점점 그녀에게 빠지고...... 테사도 처음엔 이상하기만 했던 테일러와의 대화에서 점점 빠진다.
공황장애에 빠진 광팬, 그리고 광팬을 두려워하는 스타!!! 과연 이들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하다. 수사 일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나를 끌어들였다. 피해자와 가해자, 서로의 정체를 모르며, 점점 서로에게 끌리는 그들. 과연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밝힌 후에도 같은 마음일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가슴이 옭아매는 듯한 기분이다. 이 이야기의 끝은 어디로 갈까? 작가는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나에게 계속 던져주는 듯하다!!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