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눈물 - 개정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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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아아~ 백두산!!

 

 천지의 눈물( 김연정 장편소설 / 매직하우스 펴냄 )은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가정을 하고 쓴 이야기이다. 우리가 알기론, 특히나 과학시간에 배운 지식으로는 백두산은 휴화산이다. 내가 배운 바로는 말이다. 지금의 교과서는 어찌됐는지 모르지만...... 언젠간 터지겠지만, 휴화산이어서 조금은 안심하고 있다. 우리세대는 아니라는 믿음??!!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백두산의 화산 폭발 가능성은 점쳐지고 있다. 기상변화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백두산은 언제든 분화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이 책은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을 가지고 쓴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영화 백두산의 원작이라고 착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8년 전에 나온 책이다. 놀랍다!! 8년 전에 이 같은 책을 썼다니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백두산을 바라보는 여러 개의 시선들이 있다. 중국의 시선, 북한의 시선, 남한의 시선, 일본의 시선 말이다. 그들은 각각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백두산을 바라본다. 여기에 또 하나 백두산을 사랑하는 선화와 백두산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승현 그리고 탈북자 서희(씨씨)의 이야기가 있다. 읽으면서 참 인상적이었던 인물이 있다. 북한의 연구원 리용두이다, 남조선과 친해지고 싶은 그 청년의 마음은, 어쩌면 지금의 우리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소재와, 거기에 남북문제 그리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적절히 나오는 이 책은 그 시각의 다양성이 참 좋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제발 백두산이 계속 쉬고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빨리 통일이 되어서, 중국을 통한 백두산 관광이 아닌, 우리의 땅으로서의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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