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tshare (Hardcover)
Beth O'Leary / Flatiron Books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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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포스트잇을 따라~

 

 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 문은실 옮김 / 살림 펴냄 )는 집을 나누어 쓰기로 결정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남자친구와 결별로 집을 구해야하는 티피, 그리고 동생의 변호사 비용이 필요한 리언. 돈이 필요한 리언은 셰어하우스 광고를 낸다. 하지만 이 셰어하우스 좀 특이하다.

 

스톡웰의 햇빛 잘드는 아파트.

넓은 침실에 침대 하나.

공과금 포함. 한달 350파운드.

즉시 입주 가능. 최소 6개월.

스물일곱 살의 호스피스 병원 간호사와 아파트(방과 침대) 셰어.

야간 근무하며 주말에는 집에 없음.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서 6시까지만 집에 있음.

나머지 시간은 전부 당신 차지!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조검.

집을 보려면 L.투메이에게 연락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조.

 

 집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침대를 나눠쓴다고 해야 할까?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8, 그리고 주말을 머무를 수 있는 리언의 광고. 조금 찝찝하기는 하지만 급한 티피는 그 광고를 보고 리언에게 전화를 한다. 리언의 여자친구 케이는 셰어하우스 광고를 싫어하지만, 리언의 급한 사정을 알고, 티피를 대신 만난다. 그리고 티피의 입주 결정!!! 하지만 그 입주에 하나의 조건이 있다. 결코 리언과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을 것!! 그것이 이 입주의 조건이다. 리언과 티피는 모든 결정을 케이를 통해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쪽지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된다. 얼굴은 모르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두 사람. 직접 만나는 것보다 그 쪽지를 통해 그들은 서로를 더욱더 이해하게 된다.

 


 정말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나지 않는 두 남녀, 그들은 침대를 공유한다. 리언은 오른쪽, 티피는 왼쪽. 만나지 않았기에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이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어쩌면 동화같은 이 이야기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우리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쪽지로 서로를 이해한다? 이 책에는 티피와 리언 말고도 그녀의 친구 모와 거티 그리고 레이첼, 리언의 여자친구 케이, 리언의 동생 리치 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원흉인 티피의 전 남자친구 저스틴!!(최강보스라고 해야하나!!)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리언과 티피의 관점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이 책은 두 남녀의 심리 묘사가 매우 세심하고 섬세하다. 꼭 정말로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만난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만나지 않았기에 더욱더 로맨틱할 수 있는 그들의 관계~ 생각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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