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전일도 사건집
한켠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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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간~~~~~~!!

 

 탐정 전일도 사건집( 한켠 지음 / 황금가지 펴냄 )은 생계형 탐정 전일도가 현시대의 꿈과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내용이다. 탐정 가문에서 태어나, 탐정으로서 살기로 결정한 일도!!! 일도!!!! 일도!!! 일도는 여자이다. 이름이 남자이지 않을까 했는데, 여자 탐정이었다. 참고로 오빠(쌍둥이임)의 이름은 가정, 일명 전가정과 전일도 남매이다. 이름부터 참신한 이 책!! 엄청 기대된다.

 


 대학이라는 것에 별 생각이 없던 일도는 가문의 가업인 탐정을 하기로 결심한다. 탐정 중에서도 불륜 탐정을 지향하였으나, 어린 나이 때문인지, 성별 때문인지 의뢰가 신통치 않다. 그래서 전향!! 이제는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기로 한다. 여러 명의 의뢰인들을 만나고, 그녀는 사실 탐정이라기 보다는 고민 카운슬러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 이런 탐정이 하나 있어도 좋을 듯하다. 일도는 언니같이, 때론 동생같이 그들의 사건(마음)을 해결해준다.

 

할인은 되지만 할부는 NO, 열 번 의뢰하시면 한 번 공짜!!

 

 이 책에는 지금 이 시대, 젊은이들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20대는 공시생, 40대는 치킨집 이라는 이 책 속의 말처럼 세상은 젊은이들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살기 힘든 시대인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나가는 끈질긴 한 언니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른이들에게도 그것을 전파하고 있다.

일명좀비썰 >

우리의 탐정 일도는 말한다.

좀비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들이 좀비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도망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단다.

그냥 물리고,

한번 아프고,

좀비가 되어

새세상을 살면 될 것을!!!

왜그리 아등바등 도망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이것이 탐정 전일도이다.

 

센스와 사랑이 있는 우리의 전일도 탐정!! 그녀와 함께 많은 의뢰들을 만나보았다. 공시생도 부동산에 홀린 주부도, 그리고 30대 직장인도...... 초등학생, 2병 여학생 등등, 그들은 모두 힘들지만, 이 멋진 탐정 언니를 만나 고민을 풀고 행복한 인생을 산다. 읽으면서 굉장히 후련했다. 유쾌하고 발랄한 탐정 전일도! 작가의 바람대로 23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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