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지나친 열정과 생각으로 사서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번아웃 방지 가이드
진민영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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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편한대로 삽시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진민영 지음 / 문학테라피 펴냄 )는 제목이 열일 하는 책이다. 나 역시 이 제목을 보고 빵~ 터졌다. 그리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필코!! 기어이!!!

 


지나친

열정과 생각으로

사서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번아웃 방지 가이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표지-

 

 요렇게 읽으니 딱이다. 이말 자체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웃었다. 그리고 많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이리 편하게 글을 잘 쓰시는지, ‘진민영작가 참 좋다~ 첫 글부터 나의 마음을 끌었다.

 


이유 없이 짜증날 때

복장은 편하게, 가방은 가볍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일도 많고

작은 일에도 혀를 끌끌 차는 상황이 잦다면

부정적인 나의 태도를 마냥 꾸짖기보다

높은 불쾌지수를 기여하는

환경에 원인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발이 아프고 손이 바쁘고 어깨가 무겁다면

제아무리 낙천적으로 생각하려고 용을 써도

까칠하고 날카롭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게 정상이다.

-이유 없이 짜증날 때 p 12-

 

 완전 공감했다. 이 책에서 가장 나에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책 전반에 걸쳐 나와 있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편하고, 내가 즐거워야 모든 일이 행복하고 편하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함에 짜증이 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작가님도 했고, 나도 동의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내가 짜증내는 상황을 말이다. , 이 상황이다!! 내가 짜증날 때는 그럴 때였다.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데 안 될 때, 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할 때, 하고 싶으나 피곤할 때. 모든 것이 나의 역량을 넘어서는 일이 될 때이다.

 


이제 나는 조금 너그러워져야겠다.

그리고 어떤 면에선 나에게 엄격해야겠다.

 

스스로에게 제발 관대하지 말자.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아야 한다.

과할 정도로 엄격하게 휴식과 충전을 의무화하자.

함께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혼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한없이 시간을 내어주자.

동시에,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함께의 형태도 공부하자.

내가 무리 없이 감당 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크기는 얼마인지,

얼마나 자주 한 번에 몇 시간이 적당한지,

편안함을 느끼는 사교 형태는 어떤 것인지......

스트레스 없이 함께를 소화하려면

체력을 아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에게 알맞은 비율을 알고

타협 없이 선을 지킨다면

혼자 있는 시간과 함께 하는 시간 모두

승승장구하는 무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뭘 원하는지 모를 때 p171-

 


삶이 너무 힘들고, 버거울 때.

조금 여유가 필요할 때,

나 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때,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을 때.

그럴 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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