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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명탐정 로리 1 : 명탐정의 탄생 ㅣ 슈퍼 명탐정 로리 1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6월
평점 :
초보 탐정 로리의 엉뚱한 사건 해결기!!
슈퍼 명탐정 로리(RORY)_1.명탐정의 탄생( 앤드류 클로버 글 / 랄프 라자르 그림 / 노은정 옮김 )은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표지와 제목을 보고,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이 책 읽고 싶으냐고!! 아이는 표지를 보더니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아이가 읽고 싶다는 책은 항상 당연히 보아야한다!! 엄마가 골라준 책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골랐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했다.
책이 왔다. 우와...... 이런!! 두께에 놀랐다. 300페이지를 넘어가는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과연 아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항상 엄마가 읽어주던 책들에 비하면 페이지 수가 어마어마하다. 그렇다고 내가 다 읽어줄 수도 없고 약간 당황스러웠다. 책이 왔다고 말하자, 내가 살펴볼 틈도 없이 아이는 책을 가져갔고, 그길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 완전히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보니 책을 반 정도 읽은 듯 했다. 완전 놀람이다.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했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책을 읽어 보았다. 10살 소년 로리와 친구 캐시디가 함께, 마을에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술술 읽어졌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체와 문체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들어있는 삽화는 글의 몰입도를 더욱더 높여주었다. 내용도 좋았지만 솔직히 나는 그림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글이 너무나 좋았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 보니, 아이가 책을 다 읽었다. 내용에 관해 물어보았다.
“아들~책 재미있었어?”
“네......”
짧다...
역시 아들이다......
그래서 이 엄마 또 질문을....
“어떤 부분이 좋았어?”
“로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이요.....”
역시 짧다.....
또 물었다.
“그림은 어땠어?”
“재미있었어요”
짧다......
역시 아들이다.....
결론은 재미있다~~~
그리고 2권을 꼭 사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래!!!그걸로 되았따!!!
재미있다는 거지!! 2권 또 사줄게~~~
아들이 아주 짧은 답을 했지만, 엄마는 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그래서 중간 중간 조심스레 물어볼 예정이다.
로리와 친구 캐시디의 활약에 대해!!!
그리고 나는 꿈꾼다!!
아들과 책에 대해 더 긴~~~대화를 나눌 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