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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하트 모양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5월
평점 :
소주의 상식!!
눈물은 하트 모양( 구혜선 소설 / 꼼지락 펴냄 )은 작가 구혜선의 독특한 연애이야기이다. 우리는 보통 남자 상식 X 그리고 조금 특별한, 아니 조금 이상한 여자 소주의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표지에 나온 샤방한 그림은 구혜선과 안재현의 모습 같다. ‘참 이쁘다’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배우로 알려진 구혜선은 영화 감독, 이제는 소설가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참 멋지다. 그녀가 들려주는 특별한 사랑이야기 많이 궁금하다.
‘상식’은 친구들의 모임에서 ‘소주’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그녀의 행동에 헷갈림을 느낀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에 그는 그녀를 가슴 속에 품게 된다. 약간 똘끼 있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공감을 느끼기 보다는 ‘왜 이럴까?’,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녀의 독특함을 이해하기에 이미 나는 너무나 세상에 찌든 것일까? 저런 사람이 내 옆에 있으면 조금은 힘들 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 ‘소주’의 모습에서 구혜선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짧은 소설, 그래서 금방 읽혀졌다. 독특한 여주인공과 그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한남자의 이야기. 그녀는 독특했고, 그는 혼란스러워 한다. 그녀와 그...... 그들의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덮는다. 작가 구혜선은 많이 독특했다. 그리고 간결했다. 그녀의 확장의 영역은 어디까지 인지 많이 궁금하다. 작품보다는 작가가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